친구랑 감상 후 흥분해서 스포일 겸 몇 자 적어봅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은 클릭 금지. 약간 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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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느낀 점은 김홍도가 파렴치 입니다. 신윤복이 여자임을 알고도 제자로 받았고, 아마 이 시점부터 기생 설화에게서 눈을 돌린 것 같네요. 설화에게 저고리와 치마를 선물해주고 다시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강무와 신윤복이 창고에서 즐겁게 정사를 벌이는 것을 보고 분기탱천(?)하여 설화에게 황소처럼 돌격하죠. (뭐, 김홍도가 장비, 여포처럼 묘사될 줄은;; 그림 그리는 분들은 응응도 섬세하지 않을까 했는데요;;;) 강무가 윤복을 구하기 위해 관졸들과 싸우다 잡히고 결국 사형에 처하게 되는데, 그 때 윤복이 김홍도에게 몸을 받치는 의도는;; 친구와 저를 4차원으로 보내더군요. 감형되어 귀양 가는 강무를 설화가 데려오고, 윤복과 강무가 도망치려 할 때 김홍도가 야비, 치사 짬뽕으로 독 묻은 화살까지 강무 등에 꽂으며 포기하라고 하는데... 그런 야비함도 없죠. 해독제를 가슴에 숨긴 김홍도라. 나루터에서 독 맞은 강무와 김홍도가 난타전 벌이고, 떨군 해독제를 주으러 김홍도는 바다로 잠시 허우적... 그 사이 나타난 윤복은 강무의 죽음을 맞게 됩니다. 강무를 귀양 중 데려온 것은 설화의 계략으로 도화원 관리와 짜고 밀고 합니다. 김홍도와 윤복은 임금 앞에 끌려가게 되고... 둘다 사형이 선고되지만 감형되고 이후 등등... 이렇게 끝나죠.
픽션이지만, 김홍도 때문에 열탱이 받네요. 아후 아후~
정사 장면이나 기방에서 여자 두 분이서 야한 장면 등의 자극은 기존 19금 영화보다는 수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영화 내에서도 보는 사람의 마음이 음탕하기에 그림도 음탕하게 보인다고 하죠. 저는 이 영화, 미인도를 아름답게 봤습니다. 으응? 뭐, 그건 그렇다고요.
가루비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