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루2008/03/13 18:44
나는 공학도다.

나 스스로 이공계 대학생임을 인지하고 있지만 내가 과학을 하는지, 공학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최근 <교양있는 엔지니어 : The civilized engineer>를 읽으면서 과학과 공학의 구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만나는 지인마다 "과학과 공학"의 차이를 묻곤 한다.

인우는 "과학은 Why, 공학은 How"라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구글링에서는 "과학은 자연 법칙의 물리적 세계의 움직임과 구성에 대해 밝혀내는(discover) 것이고, 공학은 유용한 것(useful things)들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조금 더 길게 설명해주었다.

그럼, 나는 과학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학도다. 난 앞으로 공학도다. 나아가 "교양있는" 공학도가 되자.

교양을 탑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인문학이란다. 먼저, 책을 많이 읽자. 다독하면 교양 있어 보이지 않겠는가. 그러나 요새 책을 읽으면 잡념들이 인터럽트 한다. 겨우 300 pages 읽으면서 온갖 재밌는 생각들 따라 정신을 놓아버린다. 큰 일이다.

교양을 쌓기 전에 집중력, 정신력부터 키워야 한다. 군대에서 2년 동안 키운 정신력은 전역 후 마신 소주들이 희석시켰구나. 오늘부터라도 손에 책을 놓지 말아야 한다. 옛날 선인께서 뭐뭐 오우거라고 하셨는데...
Posted by cheru